행패 부린 초등학교 2학년생 훈계했더니...요즘 선생님들이 겪는 일 [Y녹취록] / YTN

2023-05-15 2,614

■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김용서 교사노동조합연맹 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속앓이를 하는 교사들이, 선생님들이 너무나 많으시고 또 가장 큰 원인으로 교권침해를 선생님들이 꼽으시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사전에 실제로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어떤 사례 때문에 가장 힘들어하시냐, 제가 실제 사례 몇 가지를 여쭤봤는데 좀 충격적이었습니다. 소개를 해 주세요.

◆김용서> 대표적인 사례 세 가지만 한번 언급해보겠습니다. 얼마 전에 우리 교사 노조 교권팀에 상담전화가 왔었는데 내용인즉슨 초등학교 2학년 담임인데 수업시간에 소리를 지르고 행패를 부려서 그러면 안 된다고 훈계를 했더니 식식 거리면서 선생님, 아동학대로 신고할 거예요.

◇앵커> 초등학교 2학년이 선생님한테요?

◆김용서> 네, 이게 학교 현장의 실상입니다. 그 피해는 온전히 교실 속 평범한 아이들과 열정을 가진 담임 교사가 맞게 된 사례라고 할 수 있죠. 두 번째는 휴대폰 사용으로 하루 수면 시간이 4~5시간이라면 고3 학생에게 하루 7시간 정도는 자라고 조언했었으니 이후 학교운영위원회 보호자가 교장실로 담임을 불러서 사생활 침해라고 화를 낸 그런 사례가 있습니다.

◇앵커> 잠이 부족한 학생에게 잠을 좀 더 자라고 했더니 이게 바로 사생활 침해다라는 학부모 항의가 있었다.

◆김용서>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전교 임원 선거에서 회장이 되지 못한 학생의 보호자가 결과에 불복하여 투표 조작 의혹을 지속적으로 다양한 통로로 수차례 민원을 제기하면서 학교 업무를 방해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실제로 그런 사례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악의성 민원을 제기했다. 선생님, 제가 이런 사례도 들었습니다. 아이가 친구의 물건을 훔쳐서 훈계를 했는데 훔친 아이의 어머니는 아이가 갖고 싶어서 훔쳤는데 아이를 이상한 아이로 몰고 간다, 이렇게 오히려 선생님에게 항의를 했던 사례도 있습니다.

◆김용서> 그렇습니다. 아이가 갖고 싶어서 훔쳤을 뿐인데 교사가 아이를 이상한 아이로 몰아간다고 항의하면서 교사의 태도를 관리자에게 얘기하겠다고 협박한 그런 사례도 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30515093240494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